'블랙팬서,' 17일 부산 촬영 개시..수현은 출연 안 해

김현록 기자  |  2017.03.15 10:41
수현 / 사진=스타뉴스


마블 히어로물 '블랙팬서'가 오는 17일 부산 촬영을 개시한다. '어벤져스2'에 합류해 주목받았던 배우 수현은 이번 '블랙팬서'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블랙팬서'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인데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이어 한국 촬영을 진행하는 터라 당시 한국인 과학자로 출연했던 수현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수현은 이번 '블랙팬서'에는 출연 계획이 없다. 수현 측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으나 '블랙팬서' 촬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블랙팬서'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자갈치 시장, 영도구 일대, 광안리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동서대학교 앞, 사직북로 일대 등 부산 주요 도심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다수 한국인 보조출연자가 출연하고, 추격신은 물론 총기 및 헬기까지 동원한 대규모 촬영이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강의 촬영 스케줄 이외에 자세한 사항이 모두 비밀에 부쳐진 상황이다.

한미 스태프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한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마블 스튜디오 제작팀은 지난달 일찌감치 입국, 부산시 관계자들을 만나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측은 "촬영이 본격 시작되면 국내·외 출연자와 영화인력 150여명을 비롯해 보조출연자, 통제요원까지 모두 20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라며 "투입인력의 인건비와 숙박, 식사, 장비 임대 등 부산에서만 쓰여지는 제작비가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 블랙팬서의 첫 솔로무비다. 비브라늄의 주산지인 아프리카 왕국 와칸다의 국왕 블랙팬서 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루피타 뇽, 앤디 서키스, 마이클 B. 조던이 출연하며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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