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서 방송사고로 화제를 모은 로버트 켈리 교수가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14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를 할 때면 방문을 잠그는데 이때는 방문을 잠그지 않았다. 내 탓이다. 방송 때는 너무 당황했다며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서 무척 신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등장으로)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다. 그 상황을 아내가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켈리 교수는 "인터뷰를 위해 위에는 정장을 입었지만 밑에는 편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BBC에 설명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4살된 딸이 갑자기 방문을 열고 춤을 추며 자신의 곁으로 다가왔다. 켈리 교수는 딸을 손으로 저지했지만 소용 없었다. 여기에 보행기를 탄 8개월 아들마저 방으로 들어왔다. 아이들은 아내 김정아씨에 의해 방에서 나왔지만 이 상황은 그대로 전파를 타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켈리 교수는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켈리 교수는 이 방송사고로 깜짝 스타가 됐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공개됐고, 수 천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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