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 "뜻하지 않은 애드리브...감독님한테 죄송"

이경호 기자  |  2017.03.15 16:54
배우 손현주/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손현주가 '보통사람' 촬영 중 뜻하지 않게 애드리브를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손현주는 15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중 김상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얼굴에 로션 바르고 다녀'라는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털어놨다.

손현주는 "보통 순댓국집에서 편한 형들과 만남이 있다. 극중 저한테 그런 사람이 추재진(김상호 분)이었다"며 "추재진과 기사 내용이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션 바르고 다녀'라고 했는데, 그 때 당시 애드리브였다"며 "(촬영 때) 얼굴을 보니까 희끗희끗한 게 있었다. 버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수염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감독님한테 죄송스럽다. 그거 제가 추가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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