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국민MC, 레전드, 기부천사. 45살 예능인 유재석을 수식하는 단어들은 무궁무진하다. 1991년 제 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개그맨 생활에 발을 들인 유재석은 20년 넘도록 방송인으로 사랑 받고 있다.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시청자와 소통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MC가 된 유재석. 그는 방송3사 연예대상 최다 수상자(총 13회)이자,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초기 못생긴 '메뚜기'라고 놀림 받던 유재석은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훈훈해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안경을 벗으며 못생긴 얼굴로 웃음을 주던 유재석은 어느새 당당하게 "이정도 얼굴이면 괜찮다"라고 외치고 있다. 시청자의 눈에도 이제는 유재석이 잘 생겨보인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봤다. 유재석이 보여준 잘생김의 역사.
될 성 부른 메뚜기..20대 유재석
20대의 유재석은 재밌게 생긴 훈훈한 청년이었다. 1993년 KBS 2TV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당시 유재석은 허약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특유의 표정과 훈훈함은 여전하지만 짧은 머리를 세우고 은색테 안경을 쓴 유재석의 모습은 웃기다.
또 MBC '황금어장' 작가가 공개 한 젊은 시절의 유재석은 잠자리 안경을 쓰고 멍한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익숙해진 '국민 MC'..점점 잘생겨 보이는 30대의 유재석
30대가 되면서 국민MC 유재석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유재석은 남을 배려해주는 진행과 말솜씨로 시청자가 보기 편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또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몸을 아끼지 않았고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2006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으로 처음 출사표를 던지던 당시의 유재석. 30대 초반의 그는 20대 때보다는 살도 붙고 얼굴도 일명 방송물(?)을 먹기 시작했다.
우리의 유느님은 '무한도전'을 통해 정말 많은 도전을 했다. 춤부터 시작해 안 해본것 없이 다 해봤다. 그가 땀을 흘리고, 멤버들을 이끄는 모습은 그를 점점 잘생겨 보이게 만들었다.
또 유재석은 '무한도전' 뿐 아니라 '해피투게더', '놀러와' 등 장수 토크쇼를 지키며 편안한 입담으로 사랑받았다.
나이 들수록 젊어져..수트핏+최신 패션의 멋진 40대 유재석
어떻게 된 일인지 유재석은 나이가 들 수록 더욱 젊어지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사고 있다. 다부진 근육질 몸매에 맞춰 입은 젊은 센스의 의상, 그리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그를 멋진 40대로 만들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유재석 코디에게 상 줘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아내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가 잘해주는 덕분인지, 유재석은 더욱 밝고 화사해졌다. 인기만큼 패션센스도 아이돌 가수 못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듯이 유재석의 '잘생김'은 그 외모 자체로부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가 20년 넘게 개그맨 생활을 하며 보여준 인성, 성실한 태도,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심성 등이 그를 더욱 잘생기게 만들어 준다.
유재석의 과거 사진부터 현재 모습까지 정리하다보니 이 아저씨, 정말 더 잘생겨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