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지금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GC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5-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5승15패를 기록하며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쿼터에 경기를 너무 쉽게 해 선수들이 방심을 했다. 그래서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급하게 경기를 해 이런 상황이 온다. 선수들 모두가 흥분을 했다. 오늘 이런식으로 경기를 했으니 다음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3쿼터에 승부를 보려 했는데 시작부터 너무 잘됐다. 그래서 선수들이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가면 더 집중을 해야 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없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전체적으로 시소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부를 보는 쿼터를 3쿼터로 해야 한다. 시작부터 잘되면 오늘 같은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하위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하지 않으면 우승을 할 수 없다고 본다. 남은 경기에서 3승을 해야 된다.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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