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최측, 1억대 빚더미에 앉아

박수진 기자  |  2017.03.16 21:43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촉구 촛불집회 주최 측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현재 빚 1억여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월 24일 기준 퇴진행동은 현장모금과 후원 등을 통해 총 19억여만원 성금을 모았고 13차례 집회 무대·음향 설치와 화장실 대여, 양초·컵 등 물품구매비, 장소사용료, 소송비용 등으로 총 18억780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후 7번의 집회를 거치면서 재정이 악화됐다.

박진 퇴진행동 상황실장은 "매주 집회에서 후원금을 받아 그때그때 지출을 충당하는 하루살이 식으로 운영했다"며 "지출만큼의 성금이 걷히지 않아 적자가 조금씩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실장은 "지출 내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무대와 음향 설치 비용인데 사람이 적게 온다고 규모를 줄일 수도 없어 고정지출은 여전히 발생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한편 퇴진행동은 오는 3월 25일과 세월호 3주기 하루 전인 4월 15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퇴진행동은 공식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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