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월드의 확장..빌런 스핀오프 '베놈', 내년 개봉 확정

김현록 기자  |  2017.03.17 09:23
사진='스파이더맨3'의 베놈


스파이더맨과 싸운 최악의 악당이자 가장 인기 많은 빌런 중 하나로 뽑히는 베놈 솔로무비가 오는 2018년 10월 개봉한다.

16일(현지시간) 코믹북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픽쳐스는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베놈'을 오는 2018년 10월 5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DC의 새 히어로물 '아쿠아맨'이 이날 개봉 예정이었으나, 12월 18일로 개봉을 연기하며 연쇄적으로 히어로물의 개봉일이 조정됐다.

'베놈' 솔로무비는 각본은 확정됐으나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소니와 마블이 손을 잡은 새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소니 또한 '베놈'을 앞세워 스파이더맨의 세계를 확장시킬 계획을 확정한 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1988년 코믹스로 첫 선을 보인 베놈은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가 숙주에게 기생하면서 탄생한 인기 빌런 캐릭터.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에게 잠시 기생했다가 떨어져 나간 후 피터와 경쟁 관계에 있던 다른 사진기자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으면서 처음으로 베놈이 만들어졌다.

베놈은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3'(2007)에 한차례 등장한 바 있는데 당시 배우 토퍼 그레이스가 에디 브록과 베놈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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