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내 작품중 최고는 '8월의 크리스마스'..80점"(인터뷰③)

[영화 '프리즌' 한석규 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03.17 11:17
'프리즌'의 한석규 / 사진제공=쇼박스


한석규가 자신의 전작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를 꼽았다.

한석규는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프리즌'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석규는 '영화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어떻게 봤냐. 일단 객관적으로 못 보죠. 현장 편집을 보니까 대충 어떤 영화가 되리라 대충 상상이 간다. 영화를 어떻게 봤냐.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석규는 "일단 보고 싶지 않은 영화는 안 본다.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기를 쓰고 본다. 하지만 내 영화를 내가 어떻게 보느냐는 다른 문제다.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 한 3년 지나봐야 그 영화가 쓸만한가 아닌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3년 정도 지나서 보면 '아 이게 쓰레기구나' 라든지"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찍은 지 3년이 된 전작 '상의원'에 대해서는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데 제 점수는 짜다. 한 55점. 많이 줘봐야 60점이 채 안된다고 스스로 평을 한다. '프리즌'도 한 3년 지난 다음에 혼자서 점수를 매겨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현재까지 했던 영화중에 가장 점수가 높은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다. 한 80점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 정도. 한 80점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짜디짠 평가 기준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영화의 경우는 어떻냐?'는 질문에는 "'일 포스티노'가 생각나는데 '8월의 크리스마스'는 내게 있어서 '일 포스티노' 같은 영화가 되길 바라며 찍은 영화다. 점수가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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