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헬로! 와우~ 韓, 늘 오고 싶었다" 첫인사

김현록 기자  |  2017.03.17 15:35
스칼렛 요한슨 / 사진=이기범 기자


한국을 처음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늘 한국에 오고 싶었다"고 첫 인사를 남겼다.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루퍼트 샌더스 감독, 배우 필로우 애스백, 줄리엣 비노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헬로우, 와우"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늘 오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기쁘고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너무 자부심을 느끼는 가지고 오게 돼 더욱 기쁘다. 지금까지 훌륭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여러분들도 저희만큼이나 '공각기동대'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야구모자와 청바지, 백팩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편안한 공항패션으로 시선을 붙든 그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첫 한국행을 알렸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1995년 오시이 마모루가 연출한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실사로 옮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릿해진 미래,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메이저(소령) 미라 킬리언이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는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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