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공항패션 vs 기자회견패션 '시크한 한순이'

김현록 기자  |  2017.03.17 17:02
스칼렛 요한슨 / 사진=임성균 기자, 이기범 기자


한국을 찾은 스칼렛 요한슨이 공항에서, 기자회견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신작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개봉을 앞두고 17일 오전 한국을 찾았다. 3년 전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로케이션 당시에도 스턴트 배우가 대신 촬영했을 뿐 한국에 오지 않았던 스칼렛 요한슨의 최초 방한이다.

입국하는 스칼렛 요한슨 / 사진=임성균 기자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칼렛 요한슨은 시크한 실용성 만점의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청바지에 점퍼, 야구모자와 선글라스, 풍성한 머플러를 한 채 입국장에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취재진과 팬들이 쏟아지자 가볍게 손인사를 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의 스칼렛 요한슨 / 사진=이기범 기자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꽁꽁 숨겼던 얼굴을 제대로 드러냈다. 목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커트 헤어와 그녀의 본 얼굴이 드디어 확인됐다. 짙은 베이지색 셔츠에 여유로운 실루엣의 자줏빛 팬츠를 코디한 센스 있는 컬러 매치도 눈길을 모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헬로우, 와우"라고 첫 인사를 건네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늘 오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기쁘고 기대가 많다"고 밝혔다. 레드카펫에서 예정된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2박3일 간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레드카펫 언론 인터뷰 등에 임할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의 SF 액션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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