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믹스, 1년만 전격 해체 "중국인 멤버 귀국"

문완식 기자  |  2017.03.17 17:58
걸그룹 믹스(MIXX)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믹스(MIXX, 리야, 아리, 한나, 희유, 미아)가 데뷔 1년도 안돼 해체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믹스 소속사 차이코엔터테인먼트는 믹스를 전격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믹스는 지난해 5월 싱글 '오 마이 마인드'를 발표하고 데뷔했으며 올해 1월 두 번째 싱글 '사랑은 갑자기'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던 차에 이 같은 해체가 결정돼 충격을 안긴다.

믹스 해체의 이유는 '한한령' 때문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한국 배치로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던 중 중국 측 동업파트너가 동업을 해지하고 리야, 아리, 한나 등 중국인 멤버들을 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코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믹스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중국 측 동업파트너의 무대응, 비협조로 무산됐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차이코엔터테인먼트는 결국 믹스의 해체를 결정하고 한국인 멤버인 희유, 미아의 계약을 조건 없이 해지해줬다.

차이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믹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며 "믹스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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