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호투' 함덕주 "5선발 확정 아니다..열심히 할 것"

고척=김지현 기자  |  2017.03.18 16:12
함덕주.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덕주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0구를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덕분에 두산은 11-5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함덕주는 "생각보다 변화구가 잘 안되서 직구 위주로 피칭을 했다. 60-70개를 생각했는데 60개로 4이닝을 던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5선발 경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 확정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5선발이 된다고 해도 시즌 중 바뀔 수 있다. 그래도 바뀌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답했다.

함덕주는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이 큰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는 "재작년에 성과를 내서 안일하게 작년 시즌을 준비한 것 같다. 이 경험을 토대로 올겨울 열심히 준비를 해서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 밸런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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