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머신' 골로프킨, 제이콥스에 '9년만의'판정승..37전승

박수진 기자  |  2017.03.19 14:04
게나디 골로프킨 /AFPBBNews=뉴스1


카자흐스탄 출신 게나디 골로프킨(35)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미국 출신 다니엘 제이콥스(30)를 제압했다. 골로프킨이 KO가 아닌 판정으로 승리한 것은 2008년 6월 아마르 아마리 이후 9년만이다.

골로프킨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WBC(세계복싱평의회)·WBA(세계복싱협회) 미들급(73kg 이하) 통합타이틀전서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37전 37승(33KO)을 기록했다. 반면 제이콥스는 34전 32승(29KO) 2패가 됐다.

양 선수는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이렇다 할 강한 펀치를 시도하지 않았다.

3라운드에 돌입하자 양 선수는 몇 차례 타격을 주고받았다. 서로 큰 펀치를 경계하며 어느 정도 타격을 입혔다. 3라운드 막판 제이콥스가 큰 펀치로 골로프킨을 안면을 강타했다.

4라운드가 되자 골로프킨이 강하게 나왔다. 라이트 펀치로 제이콥스에 한 차례 넉다운을 빼앗았다.

수세에 몰린 제이콥스도 골로프킨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며 균형을 맞추려 애썼다. 오히려 제이콥스는 몸이 풀렸다. 7라운드에서는 링을 폭넓게 쓰며 골로프킨을 많이 움직이게 했다.

9라운드 이후부터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골로프킨은 제이콥스의 가드가 내려간 틈을 노려 강한 타격을 시도했다. 10라운드에서는 제이콥스의 잽이 나왔다.

마지막 12라운드까지 갔지만 양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로 펀치와 클린치를 번갈아 주고 받았지만 결국 판정까지 갔다. 판정 결과 골로프킨이 심판 전원 일치 승리를 거뒀다. 심판진은 한 차례 다운을 뺏은 골로프킨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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