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이정후 "패기있는 모습 보여주고파"

고척=김지현 기자  |  2017.03.19 15:59
이정후.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자신감과 함께 패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이정후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공격 기회에서 이정후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덕분에 넥센은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1점 차 상황이었기 때문에 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같은 타석이라고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안타 이후 관중들의 환호를 들으니 얼떨떨했다. 신인이다보니 주눅든 모습보다는 자신있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보완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부족한 점도 많다. 특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시범경기를 일주일 동안 했는데 사실 힘이 들었다"면서 "아버지는 기술적인 조언을 하지 않는다. 선배님 말을 잘 들으라고 한다. 체력 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먼저 물어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야가 아닌 외야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내야에서는 송구 부담이 있는데 외야로 나설 때는 방망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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