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시우, 악플러 대응시사 이국주에 "성희롱당한 男연예인 어땠을까"..왜

윤성열 기자  |  2017.03.19 17:54
온시우(왼쪽)와 이국주 / 사진=온시우 페이스북, 스타뉴스


배우 온시우가 외모 비하성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개그우먼 이국주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관심이 쏠린다.

온시우는 19일 한 매체가 페이스북에 링크한 '"이국주 100억 줘도 너네랑 안해"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기사에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라고 시작하는 댓글을 남기며 이국주를 비난했다.

온시우는 글을 통해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라며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국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네 되게 잘생겼나봐. 너네가 100억 줘도 나도 너네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라며 인신공격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이국주는 "오빠 팬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상처 안 받아요. 근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임. 기대해도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슬리피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 슬리피가 이국주에게 볼 뽀뽀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이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졌고, 이국주도 곧바로 반박하면서 논란이 펼쳐지고 있다.

이국주를 향한 온시우의 비난 글이 주목을 받으면서, 무명에 가까웠던 온시우의 이름 석자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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