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샤 on Air] '지중파' 정우영 "중국, 준비 잘하면 충분히 이긴다"

창샤(중국)=김우종 기자  |  2017.03.20 06:08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우영(28,충칭 리판)이 대표팀에 합류,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9일 오후 11시 10분(현지시각)께 중국 호남성 주도인 창샤에 위치한 창샤 황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창샤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이날 대표팀 본진 15명이 국내에서 소집돼 자정이 다 된 시각 중국에 입성했다. 반면 구자철과 지동원, 정우영은 따로 이동해 중국 현지에서 합류했다.

정우영은 지난 2011년 교토 상가FC(일본)에 입단, 주빌로 이와타와 빗셀 고베를 거쳐 지난해 1월 충칭 리판으로 이적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홍명보호에 합류, 동메달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A매치에 총 15경기에 출전했다.

황화 국제 공항서 만난 정우영은 밝은 표정이었다. 활기찬 태도를 보인 그는 "글쎄요, 그냥 원정 경기 온 것 같은 느낌인데요"라면서 웃었다.

상대가 중국이기에 중국 속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지중파' 그리고 정우영의 활약이 필요하다. 정우영은 2016~17 시즌 슈퍼리스 개막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중국 선수들에 대해 대부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우 레이(26,상하이 상강)를 지목했다.

정우영은 "아무래도 공격 진영에서는 우 레이를 잘 잡아야 한다. 지난번 한국서 열린 최종예선 첫 경기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경계했다. 공격수인 우레이는 소속 팀인 상하이 상강서도 헐크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앞서 출국 전 장현수도 경계해야 할 선수로 우레이와 가오린(광저우)을 꼽았다.

정우영은 "하지만 개인을 잘 잡는 것보다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드 매치'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에 대해 정우영은 "정치적인 것은 별로…"라며 난색을 표한 뒤 "그런 것보다는 저희 대표팀 상황만 생각하겠다. 중국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우영(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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