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임시완 "진구 형 따라가려면 멀었다"

김현록 기자  |  2017.03.20 16:41
임시완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원라인'으로 모범적 이미지를 벗고 사기꾼 역에 도전한 임시완이 "아직 진구 형을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시완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힘을 뺀 지능적 범죄자를 그려낸 임시완은 "스태프들께서 의상부터 시작해서 세트, 모든 것을 편하게 만들어 주시고 선배님들도 저를 편하게 만들어주셨음에도 편한 게 불가능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그게 바로 기라성 같은 진구 선배님과 저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도 진구 형을 따라가려면 얼마나 더 많은 작품과 연기 연습을, 연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그런 생각과 더불어서 다시 한 번 진구 선배님을 비롯해서 옆에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 심심한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앗는 일명 '작업대출'계의 전설 장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던 사기꾼들이 서로 다른 속내를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범죄 드라마를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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