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감독 "임시완, '미생'에서 시작해 점점 다르게"

김현록 기자  |  2017.03.20 16:59
임시완 / 사진=김휘선 기자

"임시완은 '미생'에서 시작해 다른 모습으로."

영화 '원라인'의 양경모 감독이 배우 임시완과 진구의 새로운 면모를 끌어내려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양경모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경모 감독은 "임시완의 경우 '미생' 1화를 보고 만나고 싶다고 연락했다. 배우로서의 재능을 보였다"면서 "만나서 보니까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강인하고 예리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솔직하면서 이면에는 부드럽고 섬세한 부분이 있다. 그런 모습을 이번 작품에 한하나 녹여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임시완은 극 초반에는 '미생'의 그 모습부터 시작해서 변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보자 했다. 익숙한 모습에서 시작해 처음부터 변화를 줘 보자는 게 핵심 포인트였다"고 설명헀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앗는 일명 '작업대출'계의 전설 장과장(진구 분)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던 사기꾼들이 서로 다른 속내를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범죄 드라마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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