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힘든 신격호, 횡설수설..지팡이 내던지기도

한동훈 기자  |  2017.03.20 21:01
휠체어를 타고 재판에 출석한 신격호 총괄회장. /사진=뉴스1



롯데그룹 경영 비리와 관련해 법정에 선 신격호 총괄회장(95)이 횡설수설하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1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본인임을 확인하는 인적사항 등을 묻는 간단한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재판 중인 것을 아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도 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이 끝날 즈음에는 왜 자신이 기소됐는지 불만을 터뜨리며 지팡이를 내던지기도 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3%를 장녀 신영자 이사장에게, 3.21%를 서미경과 신유미 모녀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증여세 858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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