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PO 최다득점' KGC인삼공사, 승부 원점..3차전 간다

한동훈 기자  |  2017.03.20 21:43
알레나. /사진=뉴스1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서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혈투 끝에 3-2(19-25, 25-22, 28-26, 24-26, 15-10)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레나는 55점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썼다. 공격성공률 50.5%로 초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블로킹도 5개나 잡아냈다.

기업은행은 리쉘이 27점, 김희진이 21점, 박정아가 17점, 김미연이 10점을 내는 등 골고루 활약했으나 알레나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1세트를 6점 차로 비교적 쉽게 내주며 1차전에 이어 허무하게 주저앉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를 잡은 뒤 3세트까지 듀스 접전 끝에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5세트로 끌려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5세트 막판 쏟아진 리쉘의 범실에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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