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 신구, '해빙' 속 섬뜩함은 잊어라..이번엔 코믹이다

이경호 기자  |  2017.03.21 09:05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한 신구/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해빙'에서 섬뜩하고 오싹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 신구가 이번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20일 오전 '아빠는 딸' 측에 따르면 신구가 영화에 출연해 코믹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다.

신구는 그동안 CF,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수많은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왔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등의 유행어로 세대불문, 남녀노소 호감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런 그가 '아빠는 딸'에서 사위 원상태(윤제문 분)과 손녀 원도연(정소민 분)이 영혼이 뒤바뀐 비밀을 알게 되는 4차원 외할아버지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바디 체인지 해결책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인생은 고(GO)야. 무조건 고!"를 외치며 동네 할아버지들과 게임을 즐기는 타짜스러운 그의 모습은, 또 한 번의 유행어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신구는 지난 1일 개봉한 '해빙'에서는 치매 노인 역할로 관객들의 소름을 돋게 하기도 했다. 이어 한 달여 만에 확실한 캐릭터 변신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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