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롤모델 없다..나만의 음악 색깔 만들 것"

윤상근 기자  |  2017.03.21 11:44
가수 아이디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아이디가 "나는 음악적 롤모델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디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롤모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가수로서 롤모델을 두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는 "물론 선배 가수들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긴 하지만 롤모델로 규정하게 되면 내 음악이 그 가수와 비슷해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많은 다른 음악들을 참고를 하되 이를 토대로 나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아이디는 해외에서의 자신에 대한 반응에 대해 "나름대로 내 음악이 미국의 팝 시장에서 어느 정도는 먹힌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안 출신 가수로서 현지에서는 내 모습에 대해 신선하게 바라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는 인기 R&B 보컬리스트 제프 버넷의 프로듀싱으로 지난 2016년 7월 데뷔한 신인 여가수. 어반, 소울, 힙합 등의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사해왔다.

아이디의 첫 정규앨범 'Mix B'는 제프 버넷, 마리오 와이넌스, 스컬 등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앨범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베스트 미스테이크'는 아이디만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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