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57)가 무려 3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미경씨는 지난 20일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시32분께 서울 중앙지법에 나타났다. 롯데 그룹을 둘러싼 횡령 혐의로 기소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후 38살 연상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3번째 아내가 된 그는 2년 뒤 딸 신유미(34)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다. 이후 공식활동을 하지 않으며 주로 일본에서 머무는 등 철저히 은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미경 씨는 현재 수천억 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롯데가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법원에 도착한 서미경 씨는 검은 정장과 검정 뿔테 안경을 쓴 모습으로 3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서미경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잠시 미소를 짓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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