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작년 한 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하는 단체의 통합을 마무리하였으며, 임원 선임 및 사무국 직제 개편을 완료하고 통합 단체로써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협회는 단체 통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기존의 상임이사 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회장-실무부회장-사무처장-담당 팀으로 이어지는 간결한 조직체계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였으며,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사무처 운영과 별도로 다양한 현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응용 회장은 얼마 전 서울에서 개최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의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며, 한국야구의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KBO와 공동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생과 야구/소프트볼계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처하기 위해 KBO와 협회 관계자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팀장 양해영 KBO 사무총장 겸 협회 실무부회장)을 구성하였고, 지난 8일 야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은 향후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일정 연기 ▲야구인프라 확충 및 개선 ▲지역별로 편중되고 있는 팀․선수 구조의 개선 ▲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 수립 ▲창단 지원금 지원 방식 및 규모 조정 ▲동계 전지훈련 개선 ▲유소년 조기 부상 방지를 위한 대책(투구수 제한, 변화구 투구 금지 등) 마련 등 프로와 아마를 망라한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각종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협회와 KBO의 행정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김응용 회장은 협회가 파견하는 각 급 대표팀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김응용 회장은 2018년 아시안게임(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올림픽(도쿄) 등 범국민적 관심이 쏟아지는 성인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및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주최·주관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각 연령별(U23, U18, U15, U12) 대표팀에 관한 지원 및 운영 로드맵을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도록 사무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이룩할 성적에 걸맞게 세계야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스포츠외교 활동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25일부터 협회에 등록한 모든 고교 야구팀(74팀)이 참가하는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전국 권역별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며 2017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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