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 감독 "산다라박 가수보다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경호 기자  |  2017.03.21 18:27
영화 '원스텝'의 전재홍 감독/사진=이기범 기자


전재홍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원스텝'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산다라박의 연기를 호평했다.

전재홍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산다라박과 호흡에 대해 "산다라박과 작업을 한 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재홍 감독은 "준비자세는 그간 했던 신인들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었고, NG도 거의 안 냈다. 한 번 냈던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산다라박이 가수보다는 배우로 활동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산다라박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엄청 났다"며 "진지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 완벽한 배우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충분히 (완벽한 배우로)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스텝'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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