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걸친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종료.. 조서 열람 진행

김동영 기자  |  2017.03.22 00:37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종료됐다. /사진=뉴스1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14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가 끝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정을 넘겨 조서 열람을 진행중이다.

뉴스1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후 11시 40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해 오후 8시 35분에 마무리했다. 이후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오후 8시 40분부터 이어받아 3시간 정도 조사를 진행했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이원석 부장검사는 특히 삼성과 SK 등 대기업 뇌물죄 부분을 집중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부터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으로 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얼마나 꼼꼼하게 보느냐에 따라 새벽 늦게까지 열람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피의자 신문조서는 향후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불리한 문구 등을 수정하면서 하나하나 살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 입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로 드러난 사실관계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나 본인에게 유리한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불리한 질문에는 단답형의 소극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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