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이 어쨌다고!'..김현수, TOR전 좌완 상대 2안타

박수진 기자  |  2017.03.22 09:18
김현수 /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 경기 처음으로 좌완 투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8에서 0.267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토론토 우완 애런 산체스가 선발 등판함에 따라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현수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는 첫 타석서 선발 산체스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1-4로 뒤진 4회말, 김현수는 바뀐 좌완 투수 제프 벨러보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범 경기 첫 좌완 상대 안타였다. 후속 칼렙 조셉의 좌익수 방면 인정 2루타와 폴 제니쉬 타석서 나온 폭투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의 세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좌완 채드 지로도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완 상대로 멀티 히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토론토가 볼티모어에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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