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체인지업 많이 던졌다..만족스러워"

고척=김지현 기자  |  2017.03.22 16:34
신재영.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올 시즌 새롭게 장착한 체인지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재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8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초반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에게 흐름을 뺏겨 고전했으나 경기 감각을 찾은 뒤부터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신재영은 지난 시즌 속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피치 투수였다. 하지만 상대에게 점점 공략당하면서 다른 변화구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신재영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에 체인지업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후 신재영은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는데 헛스윙도 나오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1회말) 슬라이더를 체크하려 많이 던졌는데 제구가 안되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몸 상태는 좋다.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은 9회말 이정후의 동점타로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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