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6회' 피어밴드, 5⅓이닝 9K 4실점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3.22 18:55
라이언 피어밴드.



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피어밴드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무려 100개였다.

1회는 깔끔했다.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오지환과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는 흔들렸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을 볼넷과 도루까지 허용하며 2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지만 정성훈을 삼진, 문선재를 3루 뜬공으로 막아냈다.

3회는 안정적이었다. 유강남과 손주인을 삼진, 김용의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피어밴드는 5-0 리드를 안고 올라온 4회 첫 피안타를 허용함과 동시에 실점했다. 1사 후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보크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리고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는 계속되는 듯 했으나 정성훈과 문선재를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피어밴드는 6회를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상우에게 내야 안타, 황목치승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최원재와 교체됐다.

최원재가 김재율, 임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피어밴드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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