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황재균, MIL전서 결승 투런포 작렬.. 타율 0.324↑

심혜진 기자  |  2017.03.23 08:19
황재균.



교체 출전한 황재균(30)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팀에 승리를 안겨준 결승 투런포였다.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24로 상승했다.

6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황재균은 7회초에 바로 첫 타석을 맞았다. 페더로위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가운데, 황재균은 카를로스 토레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기도 하다.

이후 타석 기회는 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 승리를 챙겼다.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 타점이 됐다.

황재균은 최근 5경기서 교체 출전에 그치며 7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이날도 교체 출전이었다. 하지만 적은 기회 속에서도 홈런포로 눈도장을 찍었고, 빅리그를 향한 희망을 키운 황재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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