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슈퍼특선 올해 승률 84% 넘겨

채준 기자  |  2017.03.23 10:17


슈퍼특선급이 이름값을 하면서 올해 경륜이 재미있어졌다.

올해 경주시스템이 개선되면서 경쟁은 치열해졌고 내용도 알차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리그 최고 수준의 슈퍼특선(SS)급을 7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최정예의 수준을 더욱더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시즌 SS급은 성낙송(21기)을 비롯해 정종진(20기) 박병하(13기) 박용범(18기) 이현구(16기)다.

2011년 야심차게 시행된 SS급은 시행 초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슈퍼특선’ 선수가 S2, S3급에게도 무너지면서 본래 역할을 하지 못했다. SS급 선수가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고배당이 양산될 수 밖에 없어 문제로 지적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해결책으로 SS급 인원을 줄이는 한편,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던 방식을 성적과 승률을 반영하여 선발하기로 했다.

이번시즌 개선된 제도에서 SS급 5인의 성적은 합격점을 주기 충분하다. 지난주까지 전체 성적순위 중 1위부터 4위가 모두 SS급 선수다(이현구 선수는 7위).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들의 승률 평균이 무려 84%를 넘겼다. ‘달리는 보증수표’를 원했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는 수치다. 또 이들이 충돌하는 대상경주는 더 큰 흥미를 유도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성낙송 정종진 박용범의 3자 구도 또는 맞대결이 벌어지면 경륜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경륜경정 사업본부 관계자는 “슈퍼특선에서 안정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의 질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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