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km' 양현종, 정규시즌 준비 '착착' 진행중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3.23 16:11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29)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실점은 있었지만 좋은 구위를 뽐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잘 진행중인 모습이다.

양현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3-6으로 패했다.

양현종은 지난 18일 SK전에 불펜으로 올라와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올렸다. 첫 실전 등판을 좋게 마무리 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번에도 좋은 공을 뿌렸다. 최고 147km의 속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더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적시타를 내준 것은 아니었다.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내준 점수였고, 남은 한 점은 승계주자 실점이었다.

양현종은 오프시즌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며 몸을 일찍 만들었다. 슬로우 스타터지만, 조기에 시즌을 시작한 셈이다. 대표팀 경기에서도 140km 후반의 속구를 뿌리며 힘을 냈다.

WBC가 끝난 후 팀에 복귀했고,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에게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이에 첫 등판도 18일이었고, 그것도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다. 이후 이날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양현종은 KIA의 에이스다. 헥터 노에시(30)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다. 당장 개막전 선발로 나서도 이상할 것이 없다. 몸을 일찍 만든 덕분에에 페이스도 좋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을 묻는 질문에 "아직 미정이다. 남은 시범경기 던지는 것을 보고,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검토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양현종의 정규시즌 첫 출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양현종의 역할이 작은 것은 아니다. 양현종 스스로도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착착 단계를 밟고 있다. 에이스의 활약이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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