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밤의 해변' 저조한 예매율..원래? 불륜 탓?

이경호 기자  |  2017.03.23 15:32
/사진=영화 포스터


불륜을 인정해 논란을 빚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둘이 함께 한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36분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홍상수 연출, 김민희 주연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실시간 예매율 0.9%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1975명.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이날 개봉한 외화 '히든 피겨스'의 예매율 4.0%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흥행과 '프리즌', '보통사람' 등 상반기 기대작들의 개봉이 맞물린 탓도 있겠지만 홍상수, 김민희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관심이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개봉에 앞서 '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사실을 인정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 화제가 영화 관람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와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 분)의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실제 관계를 연상시키는 대목이 적잖다.

이와 관련해 원래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이 작가주의 성향으로 관객 동원이 많지 않았다는 점과 불륜 인정이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극장 관객수가 1만 7924명에 불과했다.

과연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얼마나 많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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