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유영·박해준, 세월호 담은 '악질경찰' 확정..24일 고사

전형화 기자  |  2017.03.24 09:46
이선균,이유영, 박해준/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선균과 이유영, 박해준이 이정범 감독의 '악질경찰'에서 호흡을 맞춘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세 사람은 '악질경찰' 출연을 확정하고 이날 무사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악질경찰'은 '아저씨' '우는 남자' 등을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밀정'에 이어 두 번째 투자배급하는 한국영화다.

'악질경찰'은 지독한 악질인 경찰이 더 지독한 세상과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이정범 감독의 초기작 '열혈남아'와 궤를 잇는다. '악질경찰'은 세월호 사건이 모티프는 아니지만 주인공에 짙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담겨 있는 영화.

이를 포함한 여러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기획 초기부터 캐스팅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 메이저투자배급사가 아닌 할리우드 로컬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아니었으면 제작에 돌입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악질경찰' 고사가 세월호가 인양된 24일 제작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는 게 의미심장하다.

'악질경찰'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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