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은범-이동걸 제 역할한 것이 긍정적이다"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3.24 16:13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연이틀 승리를 따냈다. 시범경기 3연승이다. 그것도 홈스틸을 통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불펜의 호투와 8회말 나온 이동훈의 홈스틸을 앞세워 3-2의 역전승을 따냈다.

한화는 전날 로사리오-조인성의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도 웃었다. 한 점을 내주면 한 점을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이후 8회말 뒤집기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이동훈이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송은범이 이어 올라와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았다. 이재우-이동걸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좌익수 수비도 소화했다.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1타점, 임익준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동훈은 8회말 로사리오의 대주자로 나서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영웅이 됐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했고, 송은범-이동걸이 제 역할을 해준 부분이 긍정적이다. 최진행과 송광민이 돌아와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안영명은 길게 가려고 했는데, 4회 상황이 좋지 못해 내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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