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양희종, 창단 첫 우승에 "너무 행복하다"

안양=김지현 기자  |  2017.03.24 21:43
양희종. /사진=KBL



안양 KGC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 양희종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G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지난달 22일 2위 고양 오리온이 패배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은 KGC는 홈 팬들 앞에서 SK를 꺾으면서 기분 좋은 우승 세리머리를 진행했다.

경기 후 양희종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정말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정규리그 첫 우승을 했다. 정말 영광이다.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동생들과 즐겁게 우승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2011-2012 시즌에는 어웨이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했다. 오늘은 홈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려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이 빠졌다고 해야 하나, 허무하게 우승을 했다. 우승을 한 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이날 100%의 몸상태나 정신력이 아니었다. 그래서 시소경기를 한 것 같다. 그래도 4쿼터에 집중해서 경기에 승리하고 이겨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종은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다는 보이지 않는 궂은 일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도 받았다. 그는 "아무래도 개인 기록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감독님이 확률적인 농구를 좋아하시다 보니 작년부터 힘들었다. 올 시즌에는 심적으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을 했다. 선수들이 우승을 했고 그게 답이라면 그것에 맞추는게 선수로서의 자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희종은 정규리그 우승 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선수의 조화가 잘됐다. 농구도 그렇고 생활에서도 한 가족이 돼야 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지만 느끼는 것은 똑같다. 그런 것에서 극대화가 되는 것 같다. 팀이 엔트리 12명을 넣기 어려울 정도로 멤버가 좋다. 벤치에서도 많이 활약은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 해준다. 또 (이)정현이와 (오)세근이가 용병급 활약을 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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