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부재 적응해야.. 선수층 두터워"

김동영 기자  |  2017.03.25 10:44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강정호. 현재 항소한 상태다. /사진=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해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에 언급했다. 있는 선수로 강정호의 부재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허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허들 감독은 25일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강정호와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12월 낸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세 번째 음주운전인 점이 감안됐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을 달랐던 셈이다

일단 강정호는 항소했다. 형량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재판이라는 것이 금방 열리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피츠버그 구단 합류도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비자 발급 거부 소식까지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2017년 시즌 뛸 수 없을 수도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선수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는 강정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강정호가 오지 못한다면, 그것대로 또 적응해야 한다. 무엇이 됐든 극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장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시즌 개막이 코앞이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비자 발급이 끝까지 되지 않는다면, 아예 강정호를 못 볼 수도 있다.

MLB.com은 "강정호의 부재로 인해 베테랑 내야수 데이빗 프리스가 주전 3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덤 프레이저와 필 고슬린이 있다. 지난해 2루수로 뛰었던 조시 해리슨이 원래 역할인 유틸리티맨으로 돌아올 수 있다"라고 짚었다.

허들 감독은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으며,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3루수 자리에 들어갈 옵션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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