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작가 "요즘 같은 세상 의미 있는 작품될 것"

문완식 기자  |  2017.03.25 14:40


OCN 새 토일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25일 첫 선을 보인다.

'터널'은 1986년의 형사 최진혁(박광호 분)이 터널 속에서 범인을 쫓던 중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현대의 형사 윤현민(김선재 역), 범죄 심리학 교수 이유영(신재이 역)과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의 고리를 끊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은미 작가가 '터널'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질문들에 답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타임슬립은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데 필요했다. 광호라는 인물이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이유가 실은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다. 왜 광호는 2017년으로 왔는지, 광호가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는 건지에 방점을 찍어서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른 수사물들과 차별화되는 터널만의 매력은?

▶최진혁이 맡은 광호 캐릭터다. 극중 박광호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형사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범인을 잡는 것만 중요했다면, 과학수사가 발달한 요즘 광호 같은 형사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호 같은 인물이 지금 현재를 뛰어다니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쩌면 구하지 않는 세상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터널’이라는 공간을 선택한 이유?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게 우리 드라마의 시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다는 터널의 공간적 이미지는 우리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이날 방송되는 1회에서는 1986년의 형사 박광호가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기술이 발달한 현재와 달리 심문과 탐문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80년대의 수사방식이 눈길을 모을 예정. 범인을 잡기 위해 몸으로 부딪히는 박광호의 모습이 짠내와 안타까움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휘 PD는 "기존의 타임슬립물, 혹은 수사물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휴머니즘 드라마가 될 것"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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