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은하 "3개월 사이 15kg 늘어..가수로 남고파"

한아름 기자  |  2017.03.26 09:41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에서 건강 문제로 체중이 15kg 늘어난 이은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이은하의 삶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하의 달라진 외모가 시선을 끌었다. 이은하는 "3개월 사이에 15Kg이 늘었다"며 "주사를 맞거나 약 없이는 못 움직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하는 과거 무대에서 춤추다 넘어졌던 사고 때문에 허리가 안 좋아졌고, 디스크 추간판이 녹아있어서 신경이 눌린 것.

이은하는 허리 통증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면제도 먹어봤는데 3일 만에 깨어나더라"며 "아직 안 데려가시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이은하는 "내가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붓고 있는 건 스스로를 관리하지 못한 내 탓"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하는 무대를 앞두고 진통제를 찾는 등 좋지 않은 몸 상태를 보였지만,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열정적이었다.

이은하는 "허리가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목 힘은 튼튼해서 소리라도 눈을 감고 들으면 왕년의 이은하 노래가 살아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그렇게라도 위안 삼는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시작도 노래였고 죽을 때까지 할 것도 노래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기억해주시면 그걸로 됐다. 그렇게 남겨지도록 노력할 거다"란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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