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0.00' LG 이동현, 부활 기대감 UP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3.26 15:58
LG 이동현.



LG 트윈스 불펜진의 맏형 격인 이동현(34)이 올 시즌 시범경기를 평균자책점 '0.00'으로 마쳤다. 최근 2시즌 연속 부진해 요직을 젊은 투수들에게 내줬으나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이동현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시범경기 6경기서 6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LG 불펜진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으로 시즌을 맞게 됐다. 마무리투수 임정우가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동현의 활약은 가뭄에 단비다.

이동현은 15일 한화전 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17일 삼성전 1이닝 무실점, 19일 롯데전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22일 kt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4일 SK전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최종전이었던 26일 두산전에는 5-2로 앞선 8회초, 소사와 손주영, 최동환, 김지용, 신정락에 이어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1루수 땅볼, 김인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임무를 완수했다. 구속은 140km/h 언저리에서 형성되며 빠르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제구력이 돋보였다.

이동현은 지난 15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뒤 "이제 내가 할 일은 젊은 친구들을 받쳐주는 것이다. 궂은 일을 내가 맡아서 해야 할 때다"라면서 필승조가 아니더라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는 임정우가 어깨 통증으로 현재 재활 중이라 불펜 구성에 고민이 많다. 임정우는 캐치볼 중인데 4월 중순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마무리가 비어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 등 집단 마무리 체제를 구상 중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서 정찬헌과 김지용은 100%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동현의 활약은 시즌 초반 LG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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