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김동엽 포함' 윤곽 드러난 SK 개막전 라인업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3.27 06:05
왼쪽부터 박승욱, 김동엽


SK 와이번스의 개막전 야수 선발 라인업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야수진 선수 기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현재 외국인 유격수 대니 워스의 건강 확신이 없다. 일단 박승욱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스는 현재 스프링 캠프 기간 다친 어깨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KIA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전 기록이 없다. 시범 경기 4경기에 나와 타율 0.214(14타수 3안타)를 찍고 있지만 그마저도 수비를 하지 않은 지명타자로만 나왔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힐만 감독은 "3루는 최정이 맡는다. 그리고 2루는 김성현이 주로 맡을 것이지만 건강 변수가 있다. 박정권이 1루수로 주로 나설 것 같다. 주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내야진 구상을 밝혔다.

포수는 예상대로 이재원, 김민식 체제로 개막전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주전 포수 이재원은 이번 시범 경기에서 9경기를 뛰며 타율 0.348(23타수 8안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김민식도 10경기에 나와 타율 0.357(14타수 5안타)를 찍으며 괜찮았다.

힐만 감독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치열한 외야 쪽이다. SK에는 김동엽, 김강민, 정의윤, 한동민, 정진기, 조용호, 조동화 등 여러 외야수들이 많다. 힐만 감독은 이 가운데 김동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번 시범경기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38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엽에 대해 "파워만 가지고 있던 선수가 이제 컨택도 수준급이다. 특히 수비 부분이 노력으로 인해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김동엽과 함께 김강민, 한동민, 정의윤이 한 자리씩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힐만 감독은 "김강민은 현재 100%의 공격력은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을 기대한다. 정의윤은 상황에 따라 우익수와 지명 타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동민도 1루와 외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이 모든 것은 선수들의 건강 상태에 달렸다.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끝까지 고민해보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과연 어느 선수가 힐만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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