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소음성 난청이 음성질환 원인으로 확대

채준 기자  |  2017.03.26 15:53


소음성 난청이 말하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됐다.

소음성 난청은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돼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시끄러운 환경소음뿐 아니라 이어폰으로 바깥의 소음을 차단하고 큰 볼륨으로 음악 등을 즐기는 습관이 주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의 경우, 학업이나 취업스트레스 등으로 청각세포가 예민해져 이명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역시 난청 질환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내원하는 10~29세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양쪽 청력이 손실된 10~29세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4,173명이었으나 2016년 4,326명으로 증가했고, 한쪽 청력은 정상이고 반대쪽 청력만 손실된 경우는 2015년 2,316명에서 2016년 2,357명으로 늘어났다.

난청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언어장애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지속적인 소음 노출로 청력이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가 힘든 편이다. 소음성 난청 초기 증상으로는 남성목소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높은 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평소 텔레비전 시청 시 남들보다 음량을 크게 해야 잘 들린다거나, 대화할 때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자꾸 되묻는다면 소음성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성 난청은 지속적인 소음이나 청각세포에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생기므로 자신의 평소 습관과 주변 환경 소음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난청은 방치할 경우, 청각세포 손상이 점차 진행되면서 청력이 더 나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안철민 프리나인이비인후과 원장은 “난청 증상으로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람은 말할 때 발음 이상, 왜곡 음성 등 음성질환이 함께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난청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고 추가적으로 음성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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