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첫방 '공조7' 예능 어벤져스의 '지독한 브로맨스' 일기

김의기 인턴기자  |  2017.03.26 22:50
/사진=tvN '공조7' 방송화면


'공조7' 첫 방송에서 '예능 어벤져스'들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어 멤버들은 팀을 이뤄 뜨거운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26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공조7'이 첫 방송됐다. 거물급 예능인 이경규, 박명수, 서장훈, 김구라와 은지원, 권혁수가 모습을 보였고 이기광이 깜짝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부터 멤버들 간 화끈한 설전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권혁수는 가수 김경호 성대모사를 하며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경규는 "성대모사 잘하는 애들이 오래가지 못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박명수도 개그맨 김학도를 언급하며 이경규의 말에 공감했다.

이에 김구라가 반발감을 드러냈고 둘은 '성대모사 실효성' 두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성대모사 시키는 것은 너무 작위적이다"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고 박명수는 계속해서 토를 달기도 했다. 둘은 시작부터 앙숙 관계임을 증명했다.

MC 이기광이 깔끔한 진행을 시작했지만 박명수와 김구라는 공격적 멘트를 주고받으며 '2차 설전'을 시작했다. 김구라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박명수의 리액션을 불만을 품고 "이렇게 하면 유재석이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은 이런 멘트 좋아한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대응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은 둘로 팀을 이뤄 '수갑을 차고 하루를 보내라'는 미션을 받았다. 박명수와 이기광은 '뜨거운 형제들'을 외치며 콤비가 됐고 김구라와 서장훈은 예상대로 팀을 이뤄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서장훈은 팀 결성 전부터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능 대부' 이경규는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해 굴욕감을 맛봤다. 이경규는 눈여겨봤던 권혁수에게 마저 선택을 받지 못해 "너는 진짜 많은 걸 놓쳤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박명수는 이경규에 "형이랑 팀이 되면 하루 종일 시중들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경규는 짝을 구하지 못해 벌칙 게스트를 만나야 했다. 그 정체는 바로 '이경규를 싫어하는 PD'로 유명한 김유곤 CP였다. 이경규는 김유곤 CP의 등장에 자지러지며 "네가 왜 여기 있냐"고 소리를 높였고 김유곤 CP는 "형님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멤버들은 짝궁끼리 한 몸을 이뤄 일상생활에 돌입했고 그들이 어떻게 가까워질지는 다음 주에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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