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D 블린트 감독 경질, 슈틸리케호에 영향 미치나?

김우종 기자  |  2017.03.27 09:35
블린트 전 네덜란드 감독(좌)과 슈틸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 위기에 놓인 네덜란드가 대니 블린트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경질 조치가 한국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면서 "이에 대니 블린트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6일 불가리아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2로 완패, 자국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 패배로 네덜란드는 유럽 지역예선 A조에서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 4위까지 주저앉았다.

반면 불가리아는 3승2패(승점 9점)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3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와 2위 스웨덴(3승1무1패,승점 10점)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블린트 감독은 네덜란드 감독직으로 부임한 뒤 7승3무7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홈에서는 프랑스에 패했고, 이번 불가리아 원정에서도 졸전 끝에 패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흡사 슈틸리케호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현재 한국 대표팀도 네덜란드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으나 3위 우즈베키스탄(3승3패,승점 9점)에 1점, 4위 시리아(2승2무2패,승점 8점)에 2점 차로 각각 쫓기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조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게 치명타였다. 선두 이란(4승2무,승점 14점)과의 격차는 4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중국전 패배로 슈틸리케 감독 경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앞선 최종예선 5경기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게 계속 지적되고 있다. 마치 블린트 감독을 경질했던 네덜란드 대표팀과 비슷한 모습이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시리아전 경기 결과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신속한 결정이 슈틸리케호 그리고 대한축구협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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