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ERA 3.00' 돈 로치, 김진욱 감독에게 첫 승 안길까

심혜진 기자  |  2017.03.28 06:05
돈 로치./사진=kt 위즈 제공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새 시즌의 첫 경기를 책임질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김진욱 사령탑 체제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kt위즈는 돈 로치(28)가 선발로 나선다. 창단 이후 3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로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를 무난히 마친 로치는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로치는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첫 등판했다. 당시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 19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2승을 챙겼다. 그리고 25일 롯데전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로치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앞선 2경기보다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시범경기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큰 어려움 없이 KBO리그 적응을 마친 셈이다.

kt는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창단 첫 해는 어윈이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9-12패.

지난 시즌에는 마리몬이 등판했다. 개막전 상대는 SK. 마리몬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는 8-4로 승리. 그리고 kt는 SK와의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올 시즌도 개막전 상대는 SK다. kt는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김진욱 감독은 27일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처럼) 위닝시리즈 만들겠다. 신나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치가 자신 있는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다. 특히 주무기 싱커를 앞세워 맞혀 잡는 스타일이다.

지난 22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로치는 KBO리그 스트라이크존 적응을 관건으로 꼽았다. 국내 타자들의 컨택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타자들이 공을 잘 골라낸다. 스트라이크를 잡는 방식을 약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진단한 뒤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볼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집중한다"고 자신만의 적응 방식을 설명했다.

로치는 "하루하루 준비하면서 집중하겠다. 시범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제 2017시즌이 시작된다. kt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탈꼴찌를 목표로 나선다. 로치가 첫 스타트를 끊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김진욱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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