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승우 "키퍼가 나와있었다.. 감으로 득점"

박수진 기자  |  2017.03.27 22:14
2골을 기록한 이승우 /사진=뉴스1


잠비아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이승우(19, 바르셀로나)가 환상적인 두 번째 득점에 대해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U-20)은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2차전서 백승호와 이승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4-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승우는 2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후반 23분 기록한 골은 예술적이었다.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두 명의 수비수를 경합을 뚫고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예술적인 골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감각적으로 만든 슈팅이었다. 두 번째 골을 만든 이후 팬들을 열광시키는 세리머니로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 종료 후 이승우는 "첫 번째 골 같은 경우에는 (백)승호형이 만들어줬다. 전반을 2-1 리드로 마쳤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번째 골 장면에 대해서는 "잠비아 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계속 주시하며 확인했다. 축구를 오래 했는데 그 정도 감은 있다. 패스를 즐겨하는 (이)진현이형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후반 35분 잠비아 선수와 경합 도중 머리를 서로 부딪히며 쓰러진 정태욱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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