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경찰청전 최고 145km..실전 마감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3.28 16:52
LG 차우찬.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차우찬이 경찰청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연습경기 경찰청전서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피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h가 나왔고 꾸준히 142~143km/h을 던져 100% 컨디션에 가까워졌음을 엿볼 수 있었다. 3회와 5회 장타 2방으로 한 순간에 실점했으나 전반적인 구위와 제구력은 좋았다.

차우찬은 선발투수 류제국에 이어 0-0으로 맞선 3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 투구가 예정돼 있었다. 3회초 2사 2, 3루서 LG 소속인 윤대영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우중간 3루타, 임재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임재현의 도루와 임지열의 좌전안타로 차우찬은 5점째를 내줬다.

3월초 WBC 대표팀에 합류해 발목을 살짝 다쳐서 돌아왔던 차우찬은 시범경기 1주 차에는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 23일 인천 SK전 처음으로 등판했다.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 경찰청을 상대로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실전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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