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음주운전 사죄 "손바닥으로 하늘 못가리죠"(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7.03.29 10:00
가수 구자명 /사진제공=오앤오엔터테인먼트


가수 구자명(27)이 3년 전 있었던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구자명은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이에 대한 내 심경과 사죄의 뜻을 밝히고 싶었다"며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구자명은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구자명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구자명은 "(음주운전 사고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알고 있었다"며 "주위에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하면서 언급하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 속에는 내 진심을 대중에게 어떻게 진심을 담아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있었지 이를 언급할지 말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자명은 "어차피 다 아는 사실이기도 했고 정말 창피해서 자책도 많이 했다. 그 때 당시에는 정말 경황이 없어서 별다른 언급을 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숙이며 "SNS로 글을 게재한 이후 주위에서 아파하지 말라고 조언과 위로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구자명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남다른 이력으로 주목을 받아 배수정, 에릭남 등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 시즌2 우승 이후 5년 만인 지난 3일 자신의 데뷔곡 '연남동'을 발표,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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