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TB전 결승홈런!..시범경기 5호포!

박수진 기자  |  2017.03.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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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5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1)가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한 자리를 예약하는 한방이었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센츄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을 터뜨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타율 0.356(45타수 16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홈런으로 타율이 0.362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 이후 8일 만에 홈런까지 쳐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선발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이스 휘틀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박병호의 홈런은 7회말 나왔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네 번째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의 2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홈런이었다.

경기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가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미네소타 선발 닉 테페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던진 저스틴 할리(3이닝 무실점), 맷 벨라일(1이닝 무실점), 브랜든 킨츨러(1이닝 무실점)이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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