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준희 스윙스 가사 언급 "불편" 논란 재점화

윤상근 기자  |  2017.03.29 17:36
래퍼 스윙스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7년 전 자신과 오빠 최환희 군을 언급한 래퍼 스윙스의 가사를 언급하며 "불편하다"고 직접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가 지난 2010년 비즈니즈 앨범 랩 피쳐링으로 참여한 '불편한 진실' 가사를 언급하며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그러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은 건 여전합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난리치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7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을 통해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를 썼다. 이 가사가 고인인 최진실과 두 자녀인 환희, 준희를 간접적으로 비아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은 확산됐다.

당시 스윙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발매 직후 제기된 논란에 대해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재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스윙스가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등래퍼'를 둘러싼 숱한 논란과 엮이며 다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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